[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ActiveX)를 폐지하는 등의 ICT 정책 구상을 전한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G-벨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CT 현장 리더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힐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불필요한 인증절차를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제거를 적극 추진하고 모든 인증서가 시장에서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또한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를 없앨 것"이라며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할 생각"이라고 전할 방침이다. 플러그인(plugin)은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한 일종의 추가 기능이다. 컴퓨터 이용자들이 액티브엑스 등 플러그인으로 불편을 겪어 오기도 했다.아울러 문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인터넷·컴퓨터 보안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 ICT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며 "ICT분야에서 정부 주도 보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모델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공언할 예정이다.한편, 문 후보는 ▲네거티브 규제 도입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신설 등을 다시 강조키로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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