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사 '추가완화 제거 적절'…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브레이너드는 이날 하버드대학 연설에서 "미국이 완전 고용에 다가서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2%)에 근접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도 견고한 기반 위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진전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추가 완화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브레이너드는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에 대해선 "당분간은 균형을 이룬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확장적 재정정책이 금리 인상을 더욱 빠르게 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그는 미국 경제를 확신하기 이르고 글로벌 성장 위험도 뒤따르고 있다며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이날 브레이너드가 방향을 선회한 발언을 하면서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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