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높은 평가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2017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옴부즈만 고충민원처리 분야에서 5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국민권익의 날’은 국민의 권리구제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권익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013년부터 매년 2월 27일로 지정한 날로 올해 5회째다.이는 조선시대 3대 임금인 태종이 대궐 밖 문루 위에 북을 매달고 백성의 억울한 사연을 직접 듣기 위해 ‘신문고’를 설치하라는 교서를 내렸던 1402년2월27일을 기념하는 뜻에서 제정됐다.‘고충민원처리 분야’는 2015년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동안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사전예방 및 처리역량, 처리 만족도, 기관장 관심도 등 15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양천구는 매분기 민원처리실태 점검을 통해 처리기간 준수 등을 점검, 기간내 20회의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면서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의 고충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했다.
양천구는 서노원 부구청장이 옴부즈만 부분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br />
또 매월 주요다수민원을 점검, 해결방안 마련과 해소에 적극 노력, 2014~2015년 동안 미흡하거나 부진했던 부분에 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유사한 고충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 이런 구의 노력은 15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옴부즈만 부분 고충민원처리 실태평가’에서 5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특히 목3동 재건축 공사 현장에 ‘공사현장 민원처리실’을 설치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던 수범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양천구는 민선6기 시작부터 고충민원 해결을 역점과제로 삼아 지속적으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올 4월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 ‘옴부즈만’이 시행될 경우 고충민원 처리능력이 더욱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기식 양천구 감사담당관은 “민선6기가 처음 시작되며 김수영 양천구청장께서 직원들에게 ‘이청득심(以聽得心)’을 당부했다.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라며 “비단 고충민원 뿐 아니라 주민의 소리를 항상 열린 귀로 크게 듣고 주민의 마음을 얻는 양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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