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을 포함한 오프라인 매출 증가폭은 9.3%로 온라인(6.0%)을 웃돌았다.오프라인 매출이 지난해 1월(13.5%)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편의점, 대형마트의 설명절 연휴 효과 등에 따른 것이다.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를 비롯해 SSM(5.1%)과 백화점(4.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대형마트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의류부문(-2.5%) 매출은 감소했으나, 설 명절로 인해 식품군(18.5%)과 잡화(4.6%)를 중심으로 명절선물세트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 역시 설 명절로 구매고객이 증가(4.7%)하면서 식품군(17.6%)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올랐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매출을 살펴보면 종합유통몰(18.9%)과 오픈마켓(5.3%)은 성장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소셜커머스(-0.1%)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종합유통몰은 설 명절선물 기획전을 통해 매출 비중이 큰 식품(30.2%)과 패션·의류(19.2%)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소셜커머스는 패션브랜드 기획전 확대로 패션·의류(14.6%) 매출은 늘었지만, 경쟁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0.1% 감소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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