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그룹 회장 연임 유력

오늘 임추위, 박 회장 단수후보 압축 가닥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사진)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DGB금융그룹은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결정한다. 지난 15일 열린 임추위 예비 회의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성무용 임환오 부행장, 노성식 DGB금융지주 부사장 등 4명이 후보군에 올랐다. 하지만 박 회장을 단수 후보로 압축하는 상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규 회장은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35년만에 은행장 자리에 오른 '샐러리맨 신화'다. 행원으로 시작해 서울영업부장, 경북1본부장, 전략금융본부 부행장보, 마케팅그룹장, 지원그룹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2014년부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을 맡았다. 박 회장은 저금리 상황에서 비은행업 자회사 인수와 합병을 통해 그룹의 외연을 안정적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과 LS자산운용(DGB자산운용)을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내정된 차기 행장은 3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다. 내달 21일 3년 임기가 끝나는 박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2020년까지 다시 3년간 임기를 연장하게 된다. DGB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을 비롯해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2조 147억원 규모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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