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앞둔 아동 98명 소재 미확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음 달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이 전국적으로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시·도교육청, 행자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예비소집 미참여 아동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취학대상 아동 48만2000명 중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동이 98명이라고 21일 밝혔다. 취학대상 아동들의 예비소집일 참여율은 92.97%였으나 예비소집 이후 소재가 확인된 비율을 포함하면 99.98%의 소재가 확인된 상태다.지금까지는 각 학교별로 안내 차원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하면서도 미참여 아동에 대해서는 별도 조치가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예비소집 단계부터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해 신학기 초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수업과 학생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 집중점검 기간 동안 학교 등에서 경찰에 소재 확인을 의뢰한 358명 중 309명은 안전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98명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직접 경찰청에 요청해 합동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끝까지 파악할 계획이다.교육부는 현재 이들 대부분이 복수국적자나 주소 이전 등으로 인한 소재 미확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3월 입학 이후에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미취학 아동 관리 절차에 따라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소재 미확인 아동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관계 부처,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빈틈 없이 보호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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