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자전거 수리
순찰반은 열흘 뒤 안내문이 부착된 자전거를 다시 확인해 사용 흔적이 전혀 없는 경우 방치자전거로 확정하고 수거에 들어간다. 수거된 자전거는 고장 난 부품 교체, 먼지와 녹 제거, 기름칠 등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서 말끔하게 재탄생한다. 구는 새롭게 태어난 자전거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해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비나 재조립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자전거는 사용가능한 부품을 빼고 고철로 매각해 구 세외수입으로 귀속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765건의 방치자전거를 찾아내 575대를 수거했다. 올 상반기에 정비가 끝나면 100여 대의 재활용 자전거를 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버려진 자전거는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도 불편을 주는 애물단지”라며, “이번 방치자전거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미관을 살리고, 복지시설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전거를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