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상체제] 사장단, 임직원들에 '회사 믿고 최선 다해달라'

삼성 60개 계열사 사장단들, '임직원께 드리는 글'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그룹이 임직원들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사태와 관련, "회사를 믿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전날 밤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명의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게재했다. 삼성그룹의 60개 계열사 사장들이 공동명의로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게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사장단은 이 글을 통해 "그룹이 맞이한 초유의 이번 사태로 인해 충격과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회사를 믿고 각자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모든 임직원이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헤쳐나가리라 믿는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뒤 "저희 경영진도 여러분의 노력과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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