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의 숨고르기 '선두와 4타 차 공동 13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 둘째날 1오버파 주춤, 스미스 선두, 이미향 공동 20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철녀(鐵女)' 최운정(27ㆍ볼빅ㆍ사진)의 숨고르기다.17일(한국시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로열애들레이드골프장(파73ㆍ668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1오버파에 그쳐 공동 13위(5언더파 141타)로 주춤했다.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선두(9언더파 137타)로 도약한 가운데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과 리젯 살라스, 마리사 스틴(이상 미국), 포나농 파트룸(태국) 등 4명이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8타)다.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15번홀(파5) 첫 보기 이후 17, 3번홀 버디로 선두 싸움을 벌였지만 6번홀(파4) 보기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까먹었다. 7차례 그린을 놓칠 정도로 아이언 샷이 흔들렸고, 퍼팅도 30개로 치솟았다. 선두와는 4타 차, 아직 이틀을 남겨둔 만큼 2015년 7월 마라톤클래식 이후 2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도전해 볼 수 있는 위치다.한국은 이미향(24)이 4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0위(4언더파 14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장하나(25)와 아마추어 최혜진(18ㆍ학산여고)은 공동 31위(3언더파 143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1타를 줄여 공동 39위(2언더파 144타)인 반면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4위(이븐파 146타)로 겨우 '컷 오프'를 면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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