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기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사진=MBC '100분 토론']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대선 출마를 예고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15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김 전 논설위원은 "보수의 많은 세력에서 대안이 없다고 걱정한다. 그래서 감히 내가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출마를 할 것"이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그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가 나올지 주시해 왔다"며 "현실적으로 많은 보수 세력이 기대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좌절했다"고 덧붙였다.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서는 "(정당에는) 흥망성쇠가 있다. 전투에서 지고 흥망성쇠가 있다고 해서 (자유한국당이) 주류에서 이탈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유한국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화당,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보수의 주류 정당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주류의 본태정당"이라고 말했다.반면 김 전 논설위원은 바른정당과 관련 "나라가 이렇게 어려울 때 주류와 보수의 본산인 자유한국당에서 이탈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명분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또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두고 "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속아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된 일도 많지 않느냐"며 "최순실이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것을 몰랐다면 대통령은 피해자가 아니냐"고 역설했다. 한편 앞서 자유한국당은 14일 "대표적인 보수논객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김 전 논설위원은 입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며 "대선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상임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