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49.1% 감소한 255억원으로 당사 전망치 455억원과 컨센서스 441억원을 하회했다"며 "법인세 환급 인식 차이 뿐 아니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손익이 기대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는 계절성을 감안해도 부진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금융상품판매 수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펀드 신규판매 감소와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감소 때문이다. 트레이딩과 금융수지는 1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감소했고 금리상승과 파생결합증권 운용 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그는 "삼성증권은 경쟁사 대비 많은 고액자산가를 고객으로 보유했지만 이 경쟁력이 수익 증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자본금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중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또한 일정 부분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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