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보상·확장 발언에 재영솔루텍 30% 급등하기도[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개성공단 폐쇄 1주년을 맞은 10일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성공단 보상 및 확장 발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주가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재영솔루텍은 가격제한폭(30.0%)까지 급등한 2860원에 거래되고 있다.좋은사람들은 21.52% 오른 2795원에, 인디에프는 16.77% 오른 1885원에, 신원은 5.68% 오른 1860원에, 선도전기는 3.66% 오른 3680원을 보이고 있다.대표 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상선의 경우 이날 1.62% 오른 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 불황까지 겹치며 1년새 주가가 반토막나기도 했다. 인디에프의 주가도 지난 1년 동안 20% 넘게 빠졌다. 제이에스티나는 개성공단 폐쇄 직후 7000원대로 떨어졌다가 9월에는 최대주주인 김기문 회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이의 인연이 부각되면서 1만대 중반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하락해 8000원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7% 가까이 오르면 9000원대에 올라섰다.문 전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 1주년을 하루 앞 둔 전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권교체를 이루면 당초 계획대로 개성공단을 2단계 250만 평을 넘어 3단계 2000만 평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표는 "경제적 측면 말고도 북한에 시장경제를 확산시켰다"며 "하루빨리 피해 기업들의 보상이 이뤄져야 하며,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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