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동네 ‘5060 청소봉사대’ 뜬다

지역 내 중·장년층 및 어르신 280명 ‘청소봉사대’ 운영...하루 두시간 씩 무단투기 지역 중점 청소,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지역 내 중·장년층 및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소 봉사대’ 를 운영한다.구는 매년 청소봉사대 운영을 통해 미화원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골목, 이면도로 등을 지속적으로 청소해오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올해도 은퇴가 시작된 5060 중장년층과 어르신에게 지역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 취약지역의 청소 효율성도 높여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소 봉사대는 지역 내 50세 이상 280명을 선발해 각 동별 청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봉사 대원들은 개인별 청소책임구역을 지정받아 매일 오전 중 두 시간씩 활동한다. ▲이면도로, 골목, 무단투기 지역을 중점 청소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내가 청소하기 생활화 ▲무단투기 금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을 주변 이웃들에게 알리는 홍보 역할도 한다.구는 올해 봉사료를 8.3% 인상, 지역 청소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6500원의 봉사료를 지급, 봉사대 활동에 필요한 청소용 봉투 등 청소도구도 지원한다.청소 봉사대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연중 상시 운영한다.지난해는 월평균 267명의 봉사대원이 주택가 뒷골목, 무단투기 지역 등에서 우리 동네 청결을 위해 힘썼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봉사대원의 활동으로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지역 청결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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