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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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행사 주최 측에서 '노 전 대통령이 친구(문 전 대표)라고 한 분과 동지라고 불렀던 안 지사가 민주당 당내 경선을 하게 됐다. 노 전 대통령이라면 누구를 지지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웃으며) 노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아마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로 '골 아프다'라고 하셨을 것이다. (두 후보 모두) 만날 때마다 열심히 하라고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안 지사는 "모든 사람을 격려해주는 분이 원로"라면서 "큰아들이든, 둘째든 원로들은 정치, 정파, 지역을 뛰어넘어 젊은 후손들의 도전에 따뜻하게 격려하고 어려운 질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경륜을 전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라면) '아이고, 골 아프다' 하겠지만 만나면 정치인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정치적 지도자로 성장할지에 대해 조언을 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안 지사는 "문을 닫으면 (노 전 대통령은) 제 편을 들어주지 않겠냐"고 웃으며 대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