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이색 포켓몬사냥"[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GO’의 인기가 날로 더해지는 가운데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오송귀 소장) 완도수목원이 포켓몬고 명당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포켓몬 고(Pokemon Go)’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올 1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여 국내출시 이틀 만에 이용자 수 384만 명을 기록하였고 현재까지 85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포켓몬 열풍 속에서 잠만보, 푸린, 메타몽 등 희귀포켓몬과 진화에 유리한 구구, 뿔충이, 캐터피 등이 완도수목원에서 대량으로 출몰하여 포켓몬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목원 내에는 물타입, 풀타입, 곤충타입 등 다양한 포켓몬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어 고레벨을 위한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특히 완도수목원은 2,0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수목원으로 넓은 면적의 사계절 푸른 난대림을 배경삼아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포켓몬 사냥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또한 도심지에서 차량과 보행자간의 사고로 게임의 안전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완도수목원 내에는 차량이 통제되어 안전하게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포켓볼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 완도수목원 인근 완도대교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에 편리를 더하고 있다.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완도수목원이 포켓몬고를 통하여 새롭게 부각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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