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가 에이스."한국의 '넘버 1 경쟁'이 뜨겁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ㆍ사진)이 6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2.66점을 받아 지난주 47위에서 40위로 7계단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위에 올라 포인트를 마련했다.39위 왕정훈(22)과 '호각지세(互角之勢)'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원투펀치'다. 안병훈은 1타 차 선두로 나선 최종일 2오버파의 난조로 PGA투어 첫 우승이 무산된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퍼팅이 너무 안됐다"며 "3일을 잘했는데 하루를 못 버텼다"고 입맛을 다셨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59위,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 61위(2.26점), 송영한(25) 77위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 2위를 지켰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전날 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준우승을 앞세워 3위로 올라선 반면 더스틴 존슨(미국)은 4위로 내려갔다. '피닉스오픈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여전히 5위지만 존슨과의 격차를 좁혔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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