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충북 보은 젖소 사육농장에서 올해 첫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충북 보은에 위치한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 된 구제역 의심축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혈청형 O형)됐다고 밝혔다.이번 구제역은 2016년 3월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발생 이후 11개월 만에 발생한 것.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젖소는 확산 예방 차원에서 전부 살처분했다”며 “인근 지역 농장의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고 말했다.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소ㆍ돼지ㆍ양ㆍ염소 등이 주로 걸리는 가축감염병이다. 조류를 중심으로 번지는 고병원성 AI 못지않게 전염성이 강하고 폐사율도 높다. 이에 구제역 확산 때마다 축산 농가는 큰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진 즉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현재 운영 중인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이번 구제역 발생원인과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이 투입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오후 6시경 분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예로부터 임금이 덕이 없으면 나라에 재난이 끊이질 않는다하였다”, “젖소까지…이제 우유 값도 오르겠군”, “우유도 수입할거니”,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방역이 안 되는 이유가 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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