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제2회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설가나 영화인에 한정하지 않고 방송, 연극 등 문화 창작가 전반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동력으로 전국 단위의 작품 공모를 통한 국내 유일의 B급영화제 ‘고시촌영화제’도 진행하고 있다.또 청년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작은 따옴표’와 함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해 관악구의 청년 1인 가구들과 함께한 ‘고시촌 빌라축제’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혼자라서 외롭냐고?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반려동물과 함께!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1000만인 시대에 도래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2월 반려동물팀을 만들고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손잡고 반려동물 양육과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강좌를 진행하고 지역 동물병원·애견 미용실 등과 함께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낙성대 야외놀이마당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는 주민
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공간’을 도림천 내 체육시설 구간과 낙성대야외놀이마당에 각각 면적 200㎡(60평), 250㎡(75평)규모로 조성했다.◆배달음식, 안심하고 먹자!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혼술' 등의 외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배달음식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관악구는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소규모 중국집의 주방위생개선사업에 이어 올해는 ‘저염 짬뽕’ 실천음식점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저염 짬뽕’ 실천업소에 대해 현판과 저염메뉴판을 제공하고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등 행정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공유한다.또 치킨 취급업소 400개소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산과측정 전담관리원으로 지정?운영하는 ‘튀김기름 산과(酸價, acid value)관리’도 진행 예정이다.짬뽕 판매 중식당 염도 모니터링
유종필 구청장은 “지속가능하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행복한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더불어 숲을 이루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