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촛불집회]'朴의 역습'에 뿔난 35만 촛불…靑 향해 '염병하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4일 설 연휴 후 첫 촛불집회에 오후 7시30분 현재 연인원 3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시간 현재 '2월에 탄핵하라'는 주제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4차 촛불집회에 연인원 35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1일 폭설 속에서 모였던 연인원 32만명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참가자들은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속 영장 재청구를 촉구하는 사전 집회를 갖고 삼성 서초사옥까지 행진한 후 오후 5시부터 광화문에서 본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선 비선실세들은 보안손님으로 수시로 드나들던 청와대를 특검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군사보호시설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박근혜 대통령과 압수수색 협조를 사실상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규탄 발언이 쏟아졌다. 특히 최순실씨를 향해 '염병하네'라는 사이다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청소노동자가 무대에 올라 청와대와 황교안을 향해 “염병하네”를 또다시 외쳐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5일로 촛불집회 100일을 맞는 것을 기념해 케익 컷팅이 진행되기도 했다. 브로콜리너마저 공연, "2월탄핵"과 "이재용구속" 실시간검색어 1위 퍼포먼스, 촛불파도 퍼포먼스 등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현재 청와대, 헌재, 총리공관 등 3개 방향으로 행진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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