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딸 유담(좌), 심상정 의원 아들 이우균(가운데), 김무성 의원 아들 고윤(우)/사진=YTN, 심상정 페이스북, 고윤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정치인에 대한 관심이 정치인 자제에 대한 호기심으로 번지고 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선주자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의 질문 공세를 받아냈다.하지만 방송 후 유 의원과 관련해 화두에 오른 건 대선주자로서의 유승민이 아닌, 아버지로서의 유승민. 그의 딸 유담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더불어 훈훈한 외모로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아들 이우균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아들 고윤, 정권 퇴진 운동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길을 산 유시민 작가의 딸 유수진도 회자되며 정치인보다 정치인 자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대선주자 및 정치인들의 공약 및 정책이 가족의 미모 뒤에 가려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JTBC '썰전'을 통해 현 시국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정치 신념을 털어놓고 대선주자로서의 활동에 시동을 걸고자 했던 유승민 의원의 발언들이 유담의 화제성 아래서 지워졌던 것.한편 해당 방송에서 유승민 의원은 딸 유담의 언론 노출에 난색을 표하며 "딸을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고 유시민 역시 "그런 가십성 얘기는 하지 말자"며 만류한 바 있다.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