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인턴기자
반기문, 나경원/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입을 열었다.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사무총장께서 대선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반기문 총장 개인이나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볼 때에는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인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또 “대한민국이 만든 역사적 인물인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하여 귀국하시자마자 우리 정치권이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대선을 앞두고 있다. 상대후보들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길 소망해본다”고 덧붙였다.앞서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그의 출마 도우미를 자처했던 나 의원의 추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새누리당 내홍 사태 당시 대표적인 비박계 측에 섰던 나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자 탈당에서 한 발 물러나 반 전 총장을 돕겠다고 나섰던 것.한편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