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016년 하반기 룸세어링 협약식
어르신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0만~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의 생활서비스(말벗 도우미, 가사 돕기, 가전제품 작동법 안내 등)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서울시 지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에게는 1실 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장보기, 세탁 등 가사일’, ‘전자기기 작동요령 안내’ 등과 같은 생활상의 도움을 드린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또 참여자와 수시 전화 및 월 1회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참여자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구는 2015년에는 어르신 27가구 대학생 34명, 2016년에는 어르신 35가구 대학생 41명이 협약식을 체결한 바가 있다.구는 2017년 봄학기 ‘룸 셰어링(room-sharing)’ 사업 신규 참여자 협약식을 28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기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는 외로운 어르신과 방을 구하지 못한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할아버지와 청년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