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인턴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대선 출마용 선거 캠프가 MB계 인사와 진박 '공천학살'의 피해자였던 전직 국회의원들로 채워졌다.30일 유승민 의원은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캠프 구성에 대해 "주로 바른정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과 작년에 저 때문에 공천 학살을 당한 전직 의원들이 많다"고 밝혔다. 선거 캠프 전반을 총괄하는 선거대책본부장 격에는 진수희 전 장관이 임명됐다. 진 전 장관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이명박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대표 인물. 또 '유승민 캠프'에는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학살'로 낙천한 유승민계 전직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캠프 상황실장으로는 김희국 전 의원이, 캠프 공동 대변인으론 민현주 전 의원이, 정책공약 담당으론 이종훈 전 의원이 활약한다.한편 이날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대선 캠프 골격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단일화 노력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혀 '진짜보수' 대선후보로 나아가기 위한 첫 발을 뗐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