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보스센서가 상사의 얼굴을 인식하고 있다.
이후엔 카메라와 PC를 연결해, 상사가 등장할 때면 AI가 화면을 바꾸도록 프로그래밍하면 된다. 핵심은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상사의 얼굴을 판별해내느냐다. 개발자는 실제 상사의 얼굴을 모델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깃허브에 올라온 게시물은 그 과정과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단 이 프로그램은 맥OS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업무용 컴퓨터가 맥이 아니라면 바로 쓸 수 없다. 또 주위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웹카메라도 필요하다. 깃허브라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게시물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로 제작된다. 누구나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과 영상 라이브러리 오픈CV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개발자 히로키 나카야마는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나는 사장님이 내 뒤에서 기웃거리고 있을 때 어색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마다 나는 내 PC화면을 바꿀 수도 있지만, 그런 행동이 상사의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가 접근할 때 자동으로 화면을 전환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