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에서 故 박무택 역을 맡은 정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영화 '히말라야'의 실존 인물 故 박무택 대원의 아내가 쓴 편지가 화제다.27일 tvN에서는 설 특선영화로 ‘히말라야’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당시 故박무택 대원의 아내가 쓴 편지가 재조명됐다.편지에서 박 대원의 아내는 "당신이 떠난 지도 벌써 일 년이 지나버렸습니다. 문기둥에 그려놓은 찬민이 키 높이가 한 뼘이 커지도록 당신은 오시질 않는군요. 그곳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죠"라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 민이가 얼마나 씩씩하고 의젓하게 자라고 있는지. 처음엔 당신이 언제 오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묻고 묻고 하더니 이제는 그 마음에도 아빠는 돌아올 수 없다는 걸 받아들였나 봅니다"라며 "당신이 떠나던 날 아빠 가지 말라고 그렇게 울던 찬민이가 이제는 제 눈물 닦아주고 위로해주는 든든한 아들이 됐답니다"고 담담히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는 지난 2004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원정 중 사망한 古 박무택 대원 외 2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나선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야기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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