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고 평했다.현대차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0.9% 감소한 24조5380억원, 영업이익이 33% 줄어든 1조210억원이다. 전재천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1조4500억원과 시장컨센서스 1조44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내수 판매 부진에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다만, 현대차의 실적 부진이 지난해 4분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신흥국 판매는 회복이 예상되나 내수, 미국, 유럽 부진 때문에 1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며 "주식 매수 검토 가능한 시점은 2분기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고, 지난해 3분기 낮은 기저 감안 시, 3분기부터는 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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