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달 초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과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일 동맹을 재확인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안정에 미국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남중국해의 군사거점화를 추진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등 동아시아의 안보 정세,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 등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군사력에 의지하는 일본과 한국에 주둔 미군의 경비부담 증액을 요구할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매티스 국방장관도 일본의 방위비 증액과 자위대의 파견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한국에서는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및 중국이 반발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매티스 국방장관은 해병대 출신으로,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군 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계속해서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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