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내곡 느티나무 쉼터 내부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아리룸, 강의실 등을 갖춰 베이비부머 세대 등 신노년층인 만 55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까지 흡수하는 어르신 전용 공간이란 것이다. 아울러 건강지압체험방, 힐링온돌방 등 편안한 여가 시설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168석 규모의 실버영화관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등 고전 영화를 2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가 상영되지 않는 날은 추억의 팝스, 추억의 쇼 등의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활기찬 시니어들을 위해 복고풍 조명, 음향 시설을 갖춘 건강댄스공간도 마련돼 있다. 내곡 느티나무 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기능도 톡톡히 해낸다. 우울증·스트레스 등을 상담하고 검진하는 마음건강센터와 치매조기검진·예방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억키움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 주치의가 돼 준다. 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어르신의 행복한 삶을 지원해주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기억키움센터는 치매 없는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교통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양재노인복지관에서 이 곳까지 오가는 무료셔틀 ‘효도버스’를 매시간마다 운행한다.내곡 느티나무 쉼터
개관식은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연기자 전원주, 최주봉, 남보원 등이 무대에 올라 개관기념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느티나무 쉼터는 신개념의 어르신 복합문화시설”이라며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100세 시대 청춘 공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