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오바마케어 폐지 등 4대 '오바마지우기' 돌입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의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향후 100일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입법개혁 과제에 대해 22일(현지시간) 밝혔다.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 AM970 진행자 존 캣시마티디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려면 잘 들여다봐야 할 4개의 기둥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4대 입법개혁 과제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 ▲환경규제를 필두로 한 오바마 규제 폐지 ▲세제 개혁 ▲인프라 개혁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그것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민에게 말해왔던 것처럼 오바마케어 대체 방안 마련 작업을 하고 있음을 모두에게 확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매카시 원내대표는 오바마 정부에서 도입된 각종 환경, 경제 규제 등에 대해서도 대형 규제의 경우 반드시 의회의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행정규제 정밀조사법'을 마련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매카시 원내대표는 "미국을 다시 성장하게 할 수 있는 경제 엔진을 갖춰야 하며, 그래야 중산층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1세기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