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농기계 많이 사용할수록 경영비 절감 탁월"[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 영암군(군수 전동평)에서 운영해 온 농기계임대사업 실적이 2015년 대비 15% 증가하여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과 영농효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기계임대사업은 36종 422대의 임대농기계를 운영하여 관내 3,970농가에 6,770일을 임대하였으며 7,600여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렸다. 그 중 승용예초기, 관리기, 전동가위, 파종기, 콩탈곡기가 가장 인기 있었던 기종이며, 읍면별로는 삼호읍, 시종면, 신북면, 금정면, 미암면 순서로 임대대수가 많았다. 이는 관내 서부지역 농기계임대서부사업소(삼호읍 오복길)에서 전동가위, 관리기 등이 많이 임대되어 이용실적이 증가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농기계 안전사용을 위해 90여회를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함으로써 농작업에 도움을 주었으며, 일괄콩정선장을 운영해 100농가, 26톤을 정선 선별하여 이용 농가들이 특히 만족해했다. 아울러 농기계임대사업의 관리장비로 활용될 농업기계 작업기 유압유 교체장치를 자체 연구사업으로 추진해 특허등록 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술이전과 상품화를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추진 중인 전국 시·군의 임대농기계 관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영암군 이미지 제고 및 농기계임대사업의 자긍심 고취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이 시작된 2009년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임대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고객만족을 위해 노후된 임대농기계의 대체 구입과 농업인들의 의견수렴에 귀를 기울여 신기종 도입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올해 국비 등 14억원을 확보하여 임대농기계 보관창고 설치, 임대농기계 31종 150대 추가 구입 등을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추진중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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