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최근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지역 내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도로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전남 고흥군이 앞으로 거리가 멀어 찾아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는 옛말이 될 전망이다. 고흥군은 최근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해 지역 내 주요 관광시설과 연계한 도로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19일 고흥군은 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지방도, 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대대적인 도로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흥군이 추진 중인 도로 기반시설 사업 가운데 국도정비 사업은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건설사업’에 6369억원, ‘영남 국도77호선 시설개량’에 220억원, ‘고흥~봉래간 국도15호선 건설사업’에 513억원을 투입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지방도정비 사업도 ‘두원 학곡지구 선형개량’ 등 4개소에 124억원을 투입 해 시공 중에 있으며 ‘도양 신흥~용동간 지방도830호선 확포장사업’ 등 3개소에 983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실시설계 중에 있다.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에는 남계택지개발지구 진입개선을 위한 ‘고흥 공용터미널~등암간 군계획도로 확장’에 92억원,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개통이전 도로망 정비를 위한 ‘점암 회계~곡강간 군도14호선 확포장’에 82억원이 투입된다.또 올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두원 운대~운곡간 군도2호선 확포장’에 70억원을 우주천문과학관과 연계된 일주도로 개설을 위한 ‘장예·잠두 농어촌도로 개설’에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이밖에도 ‘포두 원봉림~풍양 삼신 군도6호선 도로개설’에 48억원, ‘동일 섭정~와교간 군도29호선 도로개설’등 2개소에 32억원 등 미개통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특히, 고흥군은 고흥~여수간 팔영대교 개통과 그 외 연륙·연도교 개통을 앞두고 추진 중인 영남 국도77호선 시설개선, 지방도843호선 확포장, 점암 군도14호선 확포장 등 3개 노선이 정비되면 도로 접근성 개선으로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흥군 관계자는 “도로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관광인프라 시설 등과 연계한 도로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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