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3일 "우리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국민이 있기에는 그간 수많은 순국선열, 애국용사, 많은 무명용사, 전직 대통령님들, 우리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런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서울에 돌아와서 무명용사, 애국지사, 순국선열, 호국장병들에게 경의를 표함으로써 미력이나마 대한민국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더욱 굳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번영, 수많은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개발을 도모하면서 노력해왔다"면서 "이런 것이 대한민국이 세계에 기여하는, 세계가 또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관계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현충원에 안장된 역대 모든 대통령의 묘역과 일반 사병 묘역 등을 참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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