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항철도에 이어) 지하철까지 타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으로 일할 때 지하철을 탈 기회가 많지 않았고 서울에 올 때마다 공식 일정이 있어 전철을 탈 기회가 전혀 없었다"면서 "공항열차를 타고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좋았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동 중 편의점에서 생수를 한 병 사기도 했다. 그는 "목이 말라서, 하도 우리 사람들이 환영하다보니 목이 말라서 물을 한 병 샀다"고 설명했다.귀국행 비행기에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3일 관저에서 나온 뒤 9일 가량 쉬면서 한국의 경제와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비행기에) 동승한 일부 기자들과 대화했는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