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초읽기…인파 300여명 몰려 공항 북새통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둔 12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시민과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그의 귀국을 환영하는 지지자와 시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들었다. 반 전 총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출발해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의 지지자 모임인 반사모(반기문을 사랑하는 모임)은 입국장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님 내, 외분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반 전 총장의 모교인 충주고등학교 총동문회도 '반기문 총장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설치했다.'#반기문' '#청년' '#미래' 등이 적힌 하늘색 풍선을 손에 쥐고 반 전 총장을 기다리는 청년들은 자신들을 '반달'이라는 모임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반 전 총장의 귀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한 60대 남성은 '믿음의 배신. 정치권에 기웃거려 추잡한 소리 들으려고 유엔총장 10년 했나요? 반기문 선생은 각성하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시민들에게 귀국인사를 전한 뒤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서울역 대합실에서 20분가량 머물며 국군장병라운지와 정보센터, 기념품 판매센터 등을 방문한 후 차량을 이용해 사당동 자택으로 귀가할 예정이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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