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타나, 스마트폰과 연동해 커넥티드카 중추 역할차 안에서 오피스, 스카이프, 다이나믹스 등 MS 다양한 제품 활용 가능올 연말 대중에게 첫 공개 예정
(출처=MS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코타나로 커넥티드카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MS는 클라우드 기반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에 AI 코타나를 적용할 계획이다. MS의 클라우드는 여러 센서로부터 필수 정보를 수집한 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개발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MS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에는 문서작성프로그램 '오피스 365',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 '스카이프', 고객관계관리(CRM)과 전사적자원관리(ERP)를 한 데 묶은 '다이나믹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기며. 이용자는 AI 비서 코타나로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나 iOS, 또는 다른 윈도우 기기용 코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다음날 한 커피숍에서 오전 미팅 스케쥴을 잡았다면, 커넥티드카 안에서도 코타나가 이를 알려주고 커피숍까지 경로를 자동으로 안내하는 식이다. 또한 자동차 수리가 필요할 경우, 코타나가 자동으로 운전자의 일정에 맞춰 서비스센터 스케쥴을 잡고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MS에 따르면 코타나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은 그 자체로 완결된 제품이 아니며,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자율주행차처럼 자동차 내의 운영체제(OS)로 제한되지 않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MS의 관계자는 "향상된 유지보수, 나아진 자동차 내부 생산성, 고급 내비게이션, 무인자율주행기능 강화 및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통찰력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율주행차 플랫폼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러한 모든 이슈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코타나 기반 커넥티드카 플랫폼은 올해 말 대중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MS는 커넥티드카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 지 가늠할 수 있는 공식 비디오 클립 영상을 공개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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