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박세웅 [사진= 김현민 기자]
김 코치는 "박세웅의 투구가 빠른 공 일변도여서 커브를 던져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도 있고 빠르게 떨어졌다. 커브를 더 많이 쓰면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고 강약 조절도 되는 등 여러 면에서 좋아지므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박세웅은 자신의 커브에 대해 "떨어지는 궤도가 좋다. 옆으로 많이 안 가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커브"라고 했다. 그는 "아래로 떨어져서 제구가 조금 어렵다"고 했다. 김원형 코치도 "커브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 부분을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세웅은 고향인 대구에서 하루 세 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다. 후반기에 기운이 딸린 지난해를 거울삼아 체력을 키우려 한다. 구위를 위해 체격도 키우려 한다. 그는 "현재 81~82㎏인 몸무게를 85㎏까지 늘리려 한다"고 했다. 그는 "몸무게를 늘리니 공을 던질 때 편하다. 공에 힘을 더 싣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