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가 전한 朴 세월호 당일 행적 '8시 30분 호출해 靑 관저 갔더니…'

윤 행정관 '의료용 가글, 내가 올려 드렸을 것…편도 부었을 때도 사용'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8시30분 호출해 청와대 관저에 가 그곳에서 업무를 봤다. (대통령) 혼자 간단한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9시쯤 인터폰으로 급한 서류가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박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나와 직접 받으셨다"고 말했다. 또 윤 행정관은 당시 안봉근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을 만났다고도 진술했다.윤 행정관은 의료용 가글에 대해서도 "제가 올려 드렸을 겁니다. 의료용 가글이 편도가 부었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같은 제품을 써봤는데 자꾸 마비가 되면 쓰는 걸로 오해가 되는 것 같아 말씀드리려 했다"고 강조했다.또 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관련한 미용사 의혹에 대해서도 "평상시보다 되게 빨랐다. 미용 준비하는 시간이 있는데 준비 중간에 급하게 들어가고 생각보다 빨리 나와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윤 행정관은 이날 "기억이 안 난다" "말씀드릴 수 없다"며 정확한 답변을 회피해 강일원 재판관으로부터 "당연히 알 수 있는 것도 모른다거나 진술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지적 받았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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