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국가별 스마트폰 보급률과 앱 설치 수 (사진=구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 수도 압도적인 1위였다.4일 구글은 '2016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모바일 앱 사용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글은 시장조사업체 TNS에 의뢰, 10개국 18~64세 스마트폰 이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은 PC보급률을 넘어섰고, 모바일 웹보다 모바일 앱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앱 설치 수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는 국가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유일했다.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대만, 호주 순이었다. 일본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59%를 기록했으며 인도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은 전 세계에서 애플의 iOS 매출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앱설치 수에서는 지난 2015년 53개에서 지난해 57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SNS와 메신저 앱 사용률이 가장 높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뉴스와 정보검색을 위한 이용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검색(71%), 뉴스(61%), SNS(54%) 순이었다.반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SNS와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국가로 나타났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앱 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매출은 509억달러(약 61조4000억원)로 추산된다. 지난 2015년 대비 23.8%가 증가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010억달러(약 121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