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 “적극적인 신규사업 개발 이루어져야”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에서 “2017년 경영 모토를 ‘이베스트 성장 DNA의 고도화’로 정했다”며 “사업모델의 전문화, 프론티어 리더쉽 배양, 본부와 팀간 콜라보 확대를 주요 실행 과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이어 “초대형사들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사 특유의 수익 모델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신규 사업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벤처 정신에 가까운 마인드와 시너지 생성 체계의 확립이 있어야만 이 과정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은 홍 대표의 신년사 전문이다.사랑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가족 여러분!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베스트를 아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과 협력업체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아시다시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로서, 이 간지는 선견지명이 탁월하여 미래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붉은 닭은 부지런하고 창의적이어서 현실을 헤쳐 나가는 능력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지난 해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우리 국민들이 이 기운을 받아 다시금 힘찬 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올해는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가 지난해보다 깊어진 느낌입니다. 최근의 정치 상황까지 맞물린 국내 경제의 저성장 심화, 미국의 금리 인상, 트럼프 정부의 출범 및 이로 인한 미·중 갈등 고조로 대표되는 국제 질서의 재편 등 시장 변동성을 가중시킬 이슈들이 즐비합니다. 업계로 눈을 돌리면 초대형사들의 시장 잠식과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로 차별화가 미진한 중소 증권사들의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전문 회사로의 특화에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홀세일, IB, 트레이딩 사업에서도 니치 마켓 공략을 잘 하고 있는 당사로서는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시점이 업계 구조 재편의 마무리 단계로서 당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2017년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해에는 글로벌영업본부를 통한 해외 상품의 강화와 IB사업부의 신기술금융 보강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영업본부의 차세대 사업인 이베스트프라임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였습니다. 자체 개발중인 로보어드바이저는 현재 테스트 단계에서 탁월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신사업들의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여러분들의 노력을 결집하고자 2017년 경영 모토를 “이베스트 성장 DNA의 고도화”로 정했습니다. 또한, ① 사업모델의 전문화 ② 프론티어 리더쉽 배양 ③ 본부/팀간 콜라보 확대를 주요 실행 과제로 삼았습니다. 초대형사들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사 특유의 수익 모델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하며, 보다 적극적인 신규 사업의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벤처 정신에 가까운 마인드와 시너지 생성 체계의 확립이 있어야만 이 과정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분들께 몇 가지 주문을 더 드립니다. 첫 번째는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고객 가치가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고객 요구에 앞선 선제적 혁신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계신 고객들에게 우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을 위해 새로운 투자 가치를 개발하고 기존 사업을 혁신하는 금융투자회사만이 미래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매년 드리는 말씀이지만, 올해도 효율성을 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의 확보를 위해 우리는 끊임 없이 회사 내의 비효율을 찾고 줄여 나가야 합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자원은 인력, 자본, 그리고 시스템뿐입니다. 이러한 자원의 사용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성과를 극대화하여 업계 최상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랑하는 회사의 명성을 이어 나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스스로부터의 변화를 주문합니다. 회사뿐만 아니라 여러분 각자의 미래를 위해서도 2017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장의 목표 달성과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여러분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셔야 합니다. 우리 이베스트는 임직원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회사와 임직원의 꿈이 일치하는 최고의 직장을 만드는 사람도 우리들이고, 우리들 자체가 이미 그 회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험을 겪게 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이 똑같은 시간이 어떤 기업에는 독이 되고 어떤 기업에는 약이 될 것입니다. 우리 이베스트 가족들은 이 상황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업계 TOP 10의 일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파고가 지나가고 차세대 경쟁 구도가 완성되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국가적으로도 좋은 일이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급박해지는 세계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입지가 한 단계 레벨업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여러분들 가정에도 소원하셨던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건강 관리에도 특별히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일대표이사 사장 홍원식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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