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사진=US오픈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이 새해 첫 날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을 2-0(6-4 7-6<5>)으로 이기고 정상에 섰다. 이 대회는 나달과 고핀 외에 앤디 머리(1위·영국), 밀로시 라오니치(3위·캐나다), 토마시 베르디흐(10위·체코),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 여섯 명이 출전한 이벤트 대회. 우승 상금은 25만 달러(약 3억원)다. 나달은 지난 시즌 메이저 대회 8강에 한 차례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고 시즌 막판에는 손목 부상까지 겹치는 등 고전했지만 2017년 새해 첫 날 우승하면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나달은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동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고, 머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치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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