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과 함께하는 노원만들기 일환 모든 초등생에게 배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탄핵과 촛불집회로 어린이들 사이에 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헌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기쉬운 헌법이야기’ 책받침을 제작해 배포한다.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헌법과 함께하는 노원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로 21cm×세로 30cm크기 책받침 3만개를 제작했다. 앞면에는 헌법대로 살기, 알기쉬운 헌법이야기를, 뒷면에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아동 관련 기관 등에 우선 배포하고 지역내 42개 모든 초등학교에 배포해 어린이들이 읽고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책받침을 이미지를 A1사이즈 액자 판넬로 제작, 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더불어 헌법재판소에서 제작한 ‘너와 나의 헌법이야기’노래가 담긴 동영상을 제작하여 노원구 어린이 홈페이지(www.nowon.kr/child)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헌법 책받침
어린이들이 헌법에 규정된 주권재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평등권 등의 헌법조항 및 그에 담긴 뜻을 알림으로써 어려서부터 주권의식을 향상시키고 성인이 되어서 헌법에서 정한 기본권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헌법대로 살아가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명사초청 헌법강연 ▲통·반장을 대상으로한 ‘풀뿌리 헌법교육’ ▲각종 회의·행사시 헌법교육동영상 시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헌법교육 ▲직원을 대상으로 한 헌법 필수교육 등 연간 총 43회의 헌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찾아가는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예방 교육과 함께 헌법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구는 지난 7월 직원과 통장들이 헌법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바로 알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헌법읽기 국민운동이 발행한 ‘손바닥 헌법책’ 2400권을 배부하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헌법의 기본권과 관련된 현수막을 제작하여 구청사 벽면과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주요 지점 약 20곳에 게시했다. 앞으로 현수막 내용을 2개월 단위로 교체하여 주민들이 노원구 곳곳에서 다양한 헌법내용과 그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2일 오후 2시에 있을 시무식에서 헌법을 주제로 퀴즈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헌법 제1조, 제7조, 제11조, 제34조에서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춘 직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이 헌법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 어린이들도 헌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졌는데 헌법 책받침이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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