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천원봉 청소작업팀장
천원봉 팀장은 “우선 이렇게 상을 받기에 앞서 ‘이런 상을 내가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주위에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라며 차분하게 소감을 전했다.천원봉 청소작업팀장과 함께 청소행정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광모 주무관은 지난 20일 청렴한 공무원에게 주는 ‘제8회 하정 청백리상’을 수상해 청렴 마포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서울시 하정 청백리상은 2009년에 서울시 공직자들이 조선 초 황희, 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鮮初三淸)으로 불리던 하정 류관(柳寬) 선생의 근면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본받도록 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유광모 주무관은 25년 동안 성실한 공직생활을 수행해 오고 있다. 1996년 마포구 수해 복구 때 감전사고로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2007년 태안반도 기름 유출 당시 방재작업에도 참여, 치매 어르신을 위한 목욕봉사 등으로 평소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그는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지만, 이번 수상을 공직생활의 지표로 삼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공무원으로 임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올해 모범공무원으로 뽑힌 천원봉 청소작업팀장은 180만원, 제8회 서울시 하정 청백리상을 수상한 유광모 주무관은 100만원을 마포의 미래 꿈나무들을 위해 선뜻 기부했다.유광모 주무관(오른쪽) 청백리상 수상 장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은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청소년 스스로 꿈과 목표를 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출발을 위해 2014년 출범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두 직원의 아름다운 선행과 훈훈한 소식으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평소에도 마포구민을 위해 힘써왔을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정신도 투철해 모범이 되고 있는 만큼 두 직원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며 “작지만 나누면 큰 힘이 되는 기부 문화에 공무원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더욱더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