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물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골프공과 볼스피커, 볼마커, 머니클립(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어떤 선물이 좋을까?"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고민하는 골퍼들을 위한 가이드다. 올해는 특히 지난 9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5만원 이상의 선물이 불가능해 선택의 폭이 좁다. 골프용품 메이커들 역시 갖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저렴하면서 정성이 가득 담긴 골프 선물을 찾아봤다.먼저 국산골프공생산업체 볼빅의 '8구 세트(4만4000~4만9000원)'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공마저 선물하기 힘들다"는 소비자의 고충에서 착안했다. 골프공 8개를 4개의 소포장에 나눠 담았다. 보통 1더즌(12개)이 6만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단 수량을 줄인 셈이다. 만원짜리 '4구 세트'를 더했다. 2피스 '롱롱(Long Long)'의 4가지 색상(흰색, 노랑, 주황, 핑크)을 1개씩 조합했다.조그만 발품을 팔면 희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골프 그립 보조 장비(Golf-Grip Training Aid)'는 그립이 견고하지 못한 골퍼들에게 딱이다. 포켓사이즈에 불과 20달러라는 게 더욱 매력적이다. ZClip의 머니클립(30달러)은 카드 홀더까지 있다. 탄소 강철과 섬유로 만들었고, 스냅 백 기술을 채용했다. "부자가 되라"는 의미로 만원짜리 1장을 넣어서 선물하면 된다.송버디의 골프볼 스피커(20~40달러)는 '강추' 품목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와이어리스 스피커다. 무게 85g에 직경 5.7cm다. 시머스의 핸드 메이드 볼 마커(29달러)는 철과 구리, 청동 등을 사용해 원형, 사각, 다이아몬드 등 기호에 맞는 선택을 강조했다. 이밖에 겨울철 라운드 필수품인 폴라 보틀 보온병(16달러)과 뉴 에라(New Era) 스냅백 모자(30달러) 등이 인기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