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활약-문태종 쐐기포' 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3연승

오리온 이승현과 문태종이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로 출전해 연장 쿼터에서 득점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연장 쿼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이겼다. 3연승.오리온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9-76으로 이겼다. 이승현이 골밑과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12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문태종은 연장 쿼터에서 귀중한 3점슛을 넣었다. 김동욱은 25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가 16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오리온은 3연승에 성공해 시즌 전적 17승7패로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4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전적 11승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홈팀 전자랜드가 초반 앞섰다. 균형이 전자랜드 빅터의 3점포와 박찬희 골밑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전자랜드 9-5 리드.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연이어 턴오버가 나오면서 공격을 풀어가기 어려웠다. 전자랜드가 박찬희가 스틸 후 드리블해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7점차 리드. 전자랜드 김지완이 버저비터가 울리는 순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4-12로 앞섰다.오리온은 2쿼터에 김동욱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쉽게 안 나왔다. 던진 슈팅들은 림을 외면했다. 전자랜드가 곧 도망갔다. 정영삼의 3점포가 터졌다. 오리온은 존슨이 따라가는 득점을 터트려주면서 6점차를 유지했다. 2쿼터가 끝난 후 전자랜드가 40-31로 앞섰다.3쿼터에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 받았다. 전자랜드가 정효근의 미들슛으로 점수를 쌓자 오리온이 문태종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신호탄이 됐다. 오리온은 김동욱이 중요한 3점슛을 두 번 성공시켜 바르게 점수차를 좁혔다. 43-45까지 따라붙었다. 김동욱이 골밑을 파고들면서 45-45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계속 이어졌지만 전자랜드가 조금 더 앞선 채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 정효근의 3점포로 52-48이 됐다.오리온은 4쿼터에 역전했다. 김동욱의 3점슛이 림을 갈라 58-56이 됐다. 전자랜드와 1~2점차 승부를 하다 오리온이 4쿼터 4분 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3점포가 터져 도망갔다.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박찬희의 자유투, 빅터, 강상재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65-6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공방전은 계속됐다. 이승현과 빅터가 골밑 득점을 주고 받았다. 오리온 문태종이 15.2초를 남기고 파울 판정을 받았다.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도 있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쳤다. 전자랜드는 이후에도 오리온의 팀파울로 자유투 기회를 얻었다. 김지완이 던졌다. 그도 두 개를 모두 놓쳤다. 결국 강상재가 골밑슛을 성공해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연장쿼터에서는 오리온이 바셋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자유투 한 개 성공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오리온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승현의 패스를 받은 문태종이 쐐기포를 터트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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