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페이스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이브'에 공급한 생중계 영상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NYT의 중계 영상은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를 등에 업고 흥행에 성공했다. NYT가 페이스북에 공급한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첫 번째 대선 후보 토론 영상은 5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팝스타 영화배우 등 유명인들의 영상도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NYT가 페이스북에 공급한 영상을 통해 올린 수익은 정확히 정산되지 않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YT와 페이스북의 연간 계약금액은 300만달러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 지면 광고 수익이 급감하는 언론사의 수익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NYT의 올해 3분기 종이신문 지면광고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하며 전체 수익의 22%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디지털 광고수입은 전 분기보다 21.4% 증가하며 전체 수익의 35.5%로 비중을 키웠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5년 8월 생중계 플랫폼을 개설한 후 특정 언론사들과 영상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NYT와 WSJ 등은 올해 3월부터 1년간 페이스북과 영상 공급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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