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월9일(1216.2원)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210.5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6.2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틀 동안 9.1원 상승했다. 달러화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7로 1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고, 10월 S&P 전미주택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0.2%, 전년 대비 5.6% 상승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연말 장인 만큼 장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달러자금이 필요한 결제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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