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닥이 배당락 반사효과에 힘입어 62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5% 넘게 오르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크게 상승했다.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89포인트(1.44%) 오른 627.27에 거래를 마쳤다.이날은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올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다.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배당을 노리고 대형주에 유입됐던 단기투자 자금이 전날을 기해 빠져나오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708억원, 개인이 2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53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이 3.72% 올랐고 제약업(3.42%), 제조업(1.82%), 의료·정밀기기업(1.82%), 음식료·담배업(1.51%)도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업(-0.7%), 종이·목재업(-0.57%), 운송업(-0.15%), 금융업(-0.15%)은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은 5.13% 뛰었고 바이로메드와 메디톡스도 각각 5.12%, 4.25% 올랐다. 코미팜도 2.7% 상승했다.다른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CJ E&M(4.14%), SK머티리얼즈(1.73%), 로엔(1.24%), 카카오(0.94%)도 올랐다.반면 GS홈쇼핑(-1.49%)과 컴투스(-0.9%)는 내렸다. GS홈쇼핑은 이날 한 증권사에서 최근 탄핵 정국으로 TV 시청자들이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해 TV홈쇼핑업체들이 실적에 타격을 받고 있다는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1개 종목 상한가 포함 714개 종목이 강세, 1개 종목 하한가 포함 38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10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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