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올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가 '츤데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네이버 사전 서비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은 검색 기록을 보였다.츤데레는 겉으로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잘 챙겨주는, 속정이 깊은 사람을 뜻한다. 새침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 '츤츤(つんつん)'과 달라붙는 모습을 표현하는 '데레데레(でれでれ)'의 합성어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사용된다.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신조어는 '어남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비롯된 단어로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의 준말이다. 극 중 성덕선(혜리)의 남편은 어차피 김정환(류준열)이라는 의미다. 세 번째로 많이 검색된 신조어는 '어그로'다. 눈길을 끌 만한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서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는 것 또는 그런 행동을 뜻하는데,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다. 한편 올해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검색어는 '사과'로 나타났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사과나무의 열매' 등의 뜻으로 사용된다. 검색어 순위에 가세한 단어로는 '졸혼(결혼을 졸업함)', '헬조선(지옥을 뜻하는 '헬'과 조선의 합성어)', 농단 등이 있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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