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현장행정 행보 강화 눈길

탄핵 정국 주민 생활 안정위해 현장활동 대폭 강화 … 주민의견 수렴해 구정 반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흔들림 없이 민생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주민과 만난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탄핵 정국을 맞아 현장행정을 대폭 강화했다.이성 구청장은 “나라가 어지러울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높은 소명감과 공직의식을 가지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주민들의 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으로 나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 구청장의 탄핵 정국 민생현장 방문은 지난 13일 구로4동 시장방문으로 시작됐다. 구로시장과 남구로시장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화제예방 등에 대한 대책을 점검, 구로4동 자치회관 2관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지 살펴봤다. 14일에는 고척1동을 찾았다. 한국장애인문화인쇄협회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찾동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독거어르신 가정에 들러 맞춤형 복지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민생현장 방문

26일에는 오류1동 무허가촌에 들렀다. 상수도 시설이 없어 구청이 최근 공동수도 설치 작업을 완료한 지역으로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했다. 9가구 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은 공동 우물에 의지해 생활해 왔지만 최근 우물이 말라 생활용수, 화장실, 난방 등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지난 10월 이성 구청장이 마을을 방문해 상수도 설치에 대해 주민들과 약속하고 마을과 인접한 빌라 뒤편 주차장 출입구를 빌려 수도 설치를 추진했다. 이성 구청장은 “마을 인근 설화홈빌라 주민들의 협조로 무허가촌 주민들이 상수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한겨울이 닥치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 해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이성 구청장은 비상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15개 동을 계속 순회할 계획이다. 동마다 재래시장, 공장, 공사현장, 경로당, 장애인시설, 노숙인 쉼터, 저소득 가정 등 방문할 현장 리스트를 작성해 놓았다. 이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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