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탄핵연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과정에서 국회는 협치와 연정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국민의 열망을 업고 탄핵을 통과시킨 234명 국회의원들은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구체제 청산과 함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이와관련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 ▲지나치게 집중된 검찰권력 ▲기득권에 매몰된 정치권력 등을 청산의 대상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이들 구체제를 해체해야 하는 원인도 알고, 해법도 있다"며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경제민주화 법안들과 공수처법 통과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18세로 투표연령을 낮추자. 이들은 열린 지식과 토론으로 여론을 주도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성숙했다"며 "2월 국회에서 곧바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재벌, 검찰 등 기득권이 반대해서 못했을 뿐"아리며 "이 일에 신당이 앞장서야 한다. 탄핵 연대의 중심에 신당이 자리 잡고 야당들과 협력해야 한다. 그래야 "왜 새누리당을 탈당했는가?" "새누리당과는 무엇이 다른가?" 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자격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당을 위해 무엇이 유리한가를 따지기에 앞서 국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자"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정치적 노력에 앞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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